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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의 영민한 아이디어 대결!
얼마 전, 버질 아블로와 나이키의 협업을 통한 ‘더 텐’ 컬렉션 출시로 한남동 꼼데 가르송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론SNS 피드의 열기는 한동안 식을 줄 몰랐다. 오프 화이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가 즐겨 사용하는 디자인 요소(새 제품임을 알려주는 케이블 타이, 흰 바탕 위의 검은색 글자)에 의해 재탄생한 에어 맥스, 조던 등10가지 버전의 대표적인 나이키 오리지널 라인의 힙한 디자인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사실, 버질 아블로의 나이키 제품을 모두가 가질 수는 없었다. 버질 아블로는 ‘오프 화이트 서울’ 공식 소셜네트워크계정(@off__white__seoul)에 신발 사진을 업로드했고, 이 게시물을 ‘리포스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디자이너는 ‘대중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홍보 효과가 저절로 따라오는 신의 한 수를 노린 것은 아닐까.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브랜드 영역을 확장하고 재생산하는 것, 밀레니얼 세대의 참여를 높이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브랜드들의 자세는 과연 눈 여겨 볼만하다.
요즘에는 전세계 어떤 브랜드던 원하는 제품을 얻기 위해 클릭 한번만 하면 되는 세상이다. 펜디처럼 마더테레사닷컴에서 익스클루시브 라인을 선보이는 브랜드가 있는가 하면, 마이테레사닷컴에서만 제공하는 DIY 스니커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이니셜을 슈즈에 인그레이빙할 수 있는 구찌 등 온라인 쇼핑 고객을 위한 마케팅 전략도 마련되어 있다.
스마트한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더 참신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브랜드의 세컨드 라인 론칭 소식도 놓치지 말아야겠다. 메종 발렌티노는 힙합과 스트리트 씬으로 점철된 패션 씬에 영향을 받은 듯 스포티한 드레스 물결로 가득한 2018 리조트 컬렉션, VLTN 팝업을 선보였다. 메인 테마는 역시, 힙합과 스트리트 무드, 실키 해머 새틴 소재의 트랙 팬츠와 테크노 저지 소재의 후드 드레스 등 스포티한 무드로 가득했다. 컨템퍼러리하고 스포티한 무드의 의상과 VLTN로고를 내세운 티셔츠, 스터드 장식의 스니커즈, 농구공과 요가 매트 같은 스포츠 아이템도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클로에 세비니를 첫번째 캠페인 모델로 내세운 프로엔자 스쿨러의 세컨트 브랜드 PSWL은 하이엔드와 데일리웨어가 어우러진 일상적인 라인으로 합리적인 가격대가 특징이다. 데님, 티셔츠, 스웨트 셔츠같은 캐주얼한 아이템이 메인으로 일상에서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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