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7) 썸네일형 리스트형 <MUINE>2018 12월호 Trend '빈티지 패션' 활동적이고 야성적인 웨스턴 스타일과 이지적이고 우아한 브리티시 빈티지의 상반된 매력이 공존하는 2017 FW 트렌드. Modern Wild West 판초와 케이프, 챙이 넓은 카우보이 모자, 우아한 소재의 프린지 디테일 등 서부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웨스턴 룩이 이번 17FW 런웨이 무대를 대거 장식했다. 19세기 서부 개척 시대의 거친 황야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카우보이들의 활동적이고 야성적인 매력과 서부의 가련한 여성들의 웨스턴 룩을 재해석한 패션 하우스의 모던 웨스턴 룩에 주목해보자. 먼저, 먼지 바람을 가르며 나오는 총잡이를 연상시키는 카우보이의 거친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 로랑과 토즈는 웨스턴 룩의 메인 컬러 팔레트인 브라운 컬러를 영민하게 활용했다. 카우보이 셔츠와 팬츠 룩에.. <MUINE> 2018 11월호 Trend '착한 소비' Green-up Fur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한 고민은 환경 보호와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동물 모피 사용을 거부하는 ‘퍼-프리(Fur-Free)’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착한 소비’를 주도하는 브랜드들의 ‘착한 퍼’에 대하여. writer 이정은 가을을 건너뛴 때이른 한파 예고에 서둘러 윈터 아우터 쇼핑에 나섰다. 모바일 앱을 통해 접속한 네타포르테(Net-a-Porter), 아소스(ASOS) 등 온라인 편집숍에서 단연 눈에 띄는 아이템은 퍼 코트. 형형색색의 고운 컬러감, 포근한 텍스쳐가 단연 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놀라운 점은, 눈 앞에 보이는 퍼 코트가 진짜 퍼가 아니라는 것.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퍼 코트가 ‘리얼’이 아니라니!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이 소속된 케어링(K.. <MUINE>2018 9월호 Trend-지속가능한 패션 (Sustainable Luxury) Sustainable Luxury 패브릭의 재사용은 물론 자연 친화적인 소재 개발로 목소리를 높이는 패션계의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하여. writer 이정은 에너지 효율을 높인 건축 디자인으로 자연 친화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이어오는 패션 하우스들이 많다. 환경 오염에 따른 이상 기온으로 더욱 집중되는 환경 문제 앞에 패션 브랜드들은 더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높여 ‘지속 가능한 패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패션계에 단연 화제를 일으킨 베트멍은 뉴욕 삭스 피프스 에비뉴 백화점에 재활용 옷 더미를 쌓아 올린 윈도 디스플레이를 연출해 또 한번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롭게 선보이는 자신의 컬렉션 라인을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삭스 피프스 에비뉴 직원들이 기증한 옷과 재활용 옷 더미를 쌓아 올려 전.. <MUINE>2018 6월호 Trend '뉴 미니멀리즘' SIMPLE ATTITUDE 절제를 통해 본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 이번 시즌 뉴 미니멀리즘이 추구하는 방향이다. writer 이정은 의 저자이자 일본의 정리 컨설턴트인 곤도 마리는 일본 뿐 아니라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곤도 마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비우는 삶을 통해 미니멀리스트가 되라’고 직언하는 그녀는 단순한 정리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 절제를 통한 삶의 본질적인 행복의 추구에 대해 화두를 던진다. 넘쳐나는 물건과 끊임없이 쏟아지는 정보에 둘러싸인 현실로부터 멀어지라는 얘기. 2017 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로 ‘침묵(Silence)’를 발표한 메종 오브제 파리 역시 고요와 절제를 통해 본질적인 것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운다. ‘지난 수년간 가벼운 소재와 미니멀리즘의 등장을 통해 파.. <MUINE>2018 1월호 Trend '스마트 쇼핑' Another Stories 스마트한 소비자를 위한 브랜드의 영민한 아이디어 대결! 얼마 전, 버질 아블로와 나이키의 협업을 통한 ‘더 텐’ 컬렉션 출시로 한남동 꼼데 가르송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론SNS 피드의 열기는 한동안 식을 줄 몰랐다. 오프 화이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가 즐겨 사용하는 디자인 요소(새 제품임을 알려주는 케이블 타이, 흰 바탕 위의 검은색 글자)에 의해 재탄생한 에어 맥스, 조던 등10가지 버전의 대표적인 나이키 오리지널 라인의 힙한 디자인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사실, 버질 아블로의 나이키 제품을 모두가 가질 수는 없었다. 버질 아블로는 ‘오프 화이트 서울’ 공식 소셜네트워크계정(@off__white__seoul)에 신발 사진을 업로드했고, 이 게시물을 ‘리포스팅’한 .. <MUINE>2018 7월호 Trend-2018 Pre-fall Reasonable Autumn 여름과 겨울 사이를 잇는 가을의 물리적인 시간은 짧아지고 있지만, 디자이너들의 가을은 다채롭고 강렬하다. 이번 프리-폴 컬렉션의 다양한 비주얼을 통해 미리 가을을 경험해보자. writer 이정은 한 시즌을 앞서 선보이는 패션 사이클에 반기를 드는 것은 물론, 컬렉션을 선보이기 전부터 캠페인을 통해 룩을 선공개하고 프리 오더를 진행하며 런웨이가 공개되는 순간부터 배송하는 시스템의 버버리의 파격적인 행보는 런웨이와 리얼웨이의 간극을 좁히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브랜드들은 소수의 패션 관계자가 아닌 글로벌 고객과의 호흡을 위해 눈에띄는 변화를 보였다. 유수의 패션 레이블들이 프리폴 컬렉션에 공을 들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S/S컬렉션과 F/W컬렉션, 리얼웨이와 런웨이.. <MUINE>2018 5월호 Trend- uncool is becoming cool Uncool is becoming Cool 우스꽝스러운 룩이 ‘쿨’하다고 인정받는 세대. 밀레니얼이 추구하는 가장 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어글리 패션. writer 이정은 밀레니얼 세대가 소비 문화의 중심에 있는 현시점, 패션계는 여전히 ‘실용성’에 화두를 두고있다. 남들을 의식하기보다 다소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워 보일지 언정 그것이 ‘쿨’하다고 인정하는 세대가 트렌드를 진두지휘하고 있기 때문. 미세먼지의 공포로부터 시작된 마스크 패션은 물론, 나날이 입지를 다지고 있는 스포티즘 룩은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루킹에 열광하는 현 세대에게 가장 적합한 트렌드로 떠올랐다. 요즘 새롭게 떠오른 키워드 ‘고프코어’도 빼놓을 수 없다. 아웃도어, 놈코어, 애슬레져 등 메가 트렌드들에 이어 현재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고프코어.. 이전 1 다음